두근두근 2022. 10. 21. 11:49

 

나는 마음이 좁은 사람이다. 착하다는 소리는 자주 듣지만 착할 수 있는것도 마음이 아주아주 좁기 때문이다. 착한 사람이 되고 싶으니까. 가끔씩 남들이 별것 아닌 이유로 미울때면 스스로에게 실망하게 되고 남들과 나를 비교하게 될 때면 쪽팔린다. 특히 후자는 극복하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. 열등감은 다르게 생각해서 나의 원동력으로 만들 수도 있고, 생각을 그만두어 회피할 수도 있지만 결국은 사라지지 않는다. 갑갑해서 심장이 막 뛴다.

호구라고 불려도 상관 없으니 그냥 한없이 착할 수 있으면 좋겠다. 모두의 성공을 부러워하기보다 함께 기뻐해줄 수 있었으면. 모두의 결점을 거슬려하기보다 사랑해줄 수 있었으면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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