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희에게 2021. 12. 30. 14:59
윤희에게

최근 들어 정말 이것저것 많이 봤는데 (퀸즈갬빗도 세번째 정주행을 끝냈고, 블랙미러의 두번째 에피소드도 흥미로웠고, 엔칸토도 봤고, 아케인도 정주행을 끝냈고...) 적는게 귀찮아서 업데이트를 안 했다. 하지만 단순 기록용으로라도 넣어두는 습관을 길러야겠다. 시간 들여 글을 쓰지 못해도, 적어도 기억할 수 있게...

 

이 작품은 소중한 연이 추천해서 보게 되었다. 보면서 또 (또) 울었다, 한 다섯 번 정도.

 

더보기

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 작품을 봤기 때문에 더 여운이 남았던 것 같다. 트레일러조차 찾아보지 않았다. 그리고 처음 영상이 시작되었을때, 편지를 읽는 나레이션이 이어졌다. 여기서 이미 윤희에게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사실을 느꼈다. 그 편지에는 너무나 깊은 진심과 그리움이 담겨 있었으니까. 그리고 엔딩, 윤희의 편지를 읽는 나레이션을 들으며 나는 생각했다.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도 이렇게나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고.

분명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감정이다. 그 감정의 힘에 대한 생각을 요즈음 많이 한다.

COMMENT